제목이 다소 거창하고 뒤늦은 회고 같지만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회고 글이기도 하다. 2024년 연말은 뒤숭숭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 한 없이 의욕을 잃게 되는 그런 시기였다. 그래서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던 2024년 체험판의 끝을 구정으로 잡았다. 설 연휴가 지나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혼돈 속의 2024년은 돌아보고 반성하며 새로운 2025년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2025년 만다라트]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면 내가 말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실제로 행동하게 되고,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된다. R=VD를 실행하기 위해 2025년 목표 먼저 공개.
[2024년 회고]
2월 정규직으로 취업을 했다. 5년동안 했던 일을 버리고 다른 직무로 새로운 시작을 했다.
이사를 했다. 4달간의 왕복 4시간 출퇴근과 이별했다. 드디어 나에게도 아침과 저녁이 생겼다.
1년 만에 영국에 갔다. 내 퍼스널컬러는 아무래도 영국인 듯... 친구들이 얼굴 폈다고 하더라.. 암튼 주기적으로 가줘야 하는 나의 제2의 고향
플러터로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자신 없는 언어를 한다는것에 막막함이 컸지만 지금은 플러터가 제일 쉽고 재밌다. 아쉬운 점은 GetX 상태관리만 사용해 보았다는 점인데, 만다라트에 적은 것처럼 플러터 고수가 되기 위해 다른 상태 관리로도 간단한 어플 하나씩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숙원사업 정처기에 합격하다.
자바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플러터만 하다보니 그동안 main 언어라고 외쳐왔던 자바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프라이머 해커톤에 참여하다. 시 창작 AI 서비스 라는 주제로 flutter 메인을 맡아 개발에 참여했다. 좋은 성과가 있진 않았지만 2024년 제일 미친 듯이 했던 개발이었다. 나중에 꼭 프로젝트 회고글 남겨야 겠다.
시켜줘 명예 강원도人 . 8월에 강원도만 3번 간 사람 나야 나.. 미친 듯이 즐겼던 8월의 여름
pub.dev에 플러터 패키지를 배포헸다. 네이버 그린닷 버튼이라고 하는 휠 버튼을 만들었다. 세세하게 구현하려고 하다 보니 조금 코드가 지저분해 보이는 게 아쉽다. 구경하러 오세요. https://pub.dev/packages/spinning_wheel_button
프리다이빙에 도전하다. 수영을 8개월정도 꾸준히 다니고 있었는데 조금 더 액티비티 한 게 해보고 싶었다. 마침 친구가 자격증이야기를 꺼내길래 나도 같이 도전! 이퀄라이징 실패로 아직 자격증을 따지는 못했지만, 굳이 자격증 때문이 아니더라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 물속에 있을 때의 고요함이 좋다.
호주 여행에 다녀왔다. 퍼스에서 살고 싶다.. 작고 푸릇푸릇한 동네와 따듯한 날씨, 눈 앞의 바다. 완벽한 삼박자
스터디 그룹을 시작했다. 주 3회 한시간씩 공부 인증(타임랩스)을 하고 있다. 나는 좀 강제성이 필요한 사람이라 이렇게 제한을 두는 게 너무 잘 맞는다..
마라톤 도전. 매년 한개씩은 꼭 참여하는데 사람이라는 게 참.. 망각의 동물이라고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을 싹 잊고 또 출전했다. 기록보다는 출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둔...
조자 스미스 공연을 보러갔다. 쏘 골져스.. 마이 퀸...
혼자 공부하는데에 한계를 느껴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인프런과 코스타 에듀를 통해 듣고 싶은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게 맞는거같다...
해또여 해니 또 여행가.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갔다. 여행 4일 중 3일이 비가 왔다. 그래도 마지막날에는 진짜 멋있는 선셋을 봐서 모든 게 용서가 되었다.
WWC 리브랜딩 참석. 작년부터 해오던 wwc global이 문을 닫고 seoul이 독자적 리브랜딩에 돌입했다. 아직 주니어라 뭔가 큰 도움이 되진 않지만, 참여로서 지지를 보내고 응원하고 있다. 내년 아니 올해에는 많이 참석해야지....